한의학에서 침을 놓을 때는 기가 흐르는 자리에 침을 놓습니다. 이것의 기의 도로망, 즉 경맥經脈입니다.

사람의 몸에는 여러 개의 도로망이 있지만 가장 핵심이 되는 도로망이 세개가 있습니다. 몸의 중앙을 세로로 관통하는 충맥과, 몸 앞뒤로 흐르는 임맥과 독맥입니다.

기의 도로망이 막히면 어떻게 될까요?
몸의 혈관이 막히면 부정맥이 옵니다. 우리말에 ‘기가 막힌다’는 말이 있는데 아무리 수행을 열심히 해도 흐름이 막히면 우주의 큰 기운을 제대로 내려받을 수 없습니다. 이를 뚫는 것이 정화 단계입니다.

앞서 정화 단계에서 예식을 통해 신의 신줄과 혼줄을 내려받았습니다. 이를 유전자 형태로 몸에 생각으로 분화를 시키고, 우리의 영적 몸에 잠재되었던 신의 유전자를 다시 활성화시키는 작업이 빛의 유전자 수행입니다.

신의 유전자를 활성화될수록, 우리의 영적 몸도 보다 효과적으로 회복되며, 자신의 본래 영적 모습을 되찾고 우주와 더 빠르게 소통하게 됩니다.

하지만 신의 유전자를 활성화하는 작업은 다른 수행에 비해 보다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주의 가장 깊은 근원에는 하나의 빛꽃이 있다.’
이것은 지난 역사 속에서, 기나긴 영적 수행 끝에 깨달은 자들이 얻은 결론입니다. 이 빛꽃은 물질세계에서는 보이지 않으나, 저 깊은 영적 세계의 중심에 들어가면 보이는 하나의 빛꽃입니다.

이 빛꽃은 신선수행의 핵심입니다. 왜냐하면 이 빛꽃은 태허령님의 마음을 상징화한 것이기에 깨달음의 상징이자, 기능적으로는 신선수행에서 자가 치유의 핵심적인 부분을 담당하기 때문입니다.

빛꽃은 예식의 단계와 수행의 깊이에 따라 선정화-OO선정화-OO화 등으로 계속 발전하게 됩니다.

예식을 치루면 처음에는 ‘선정화仙定花’라는 빛꽃을 내려받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영적 몸이 충분히 정화가 되지 않았다면, 이 빛꽃을 몸에 내려받거나 분화해서 심으려 해도 잘 심어지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먼저 몸을 정화하는 작업을 권장합니다.

빛꽃의 가장 큰 힘은 자가 치유의 힘입니다. 빛꽃을 온몸에 분화하거나, 특정 아픈 부위에 계속해서 심고, 그 빛이 폭발하며 수만, 수억 송이로 한번에 분화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빛꽃 수행의 과정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수행의 세계에서는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집니다. 예식을 통해 꽃을 받은 뒤, 꽃에 대해 생각하면 정말로 분화되고 심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