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와 인간의 신비

 

광활한 대우주를 바라보면 무한한 경외감이 듭니다. 수조 개의 별이 모여 은하를 이루고 2조 개의 은하가 모여 다시 우주를 이룹니다. 그야말로 수수조 개의 밝은 별이 모여 있는 우주건만 놀랍게도 우주의 대부분은 텅 비어 있습니다. 이 광대한 우주 공간의 99% 이상이 비어 있습니다.  텅 빔의 우주는 그 본성이 무無입니다.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우주는 시시각각 변하고 있습니다. 대우주는 사실 단 한 순간도 멈춘 적이 없습니다. 끊임없는 물질의 탄생과 변화를 겪으며, 지금도 매 순간 확장하고 있습니다. 텅 빈 우주의 시공간에서도 무한한 에너지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드넓은 우주를 바라보면 자연스레 존재의 신비를 느끼게 됩니다. 

이렇듯 신비한 우주의 기운을 모두 머금고 태어난 존재가 바로 인간입니다. 천지부모의 기운을 타고난 인간은 몸에 오장육부가 있고, 그 장부 속에 우주와 인간의 5대 영성 요소인 ‘정신혼백의精神魂魄意’가 깃들어 있습니다. 

우리 뇌의 신경 세포들이 연결된 모습을 보면, 대우주 거대 은하 구조의 모습과 매우 유사한 모양을 보입니다. 그래서 인간을 소우주라고 부릅니다. 

 

우주처럼 인간도 매 순간 변화합니다. 인간의 세포는 늘 새롭게 생성됩니다.  

70kg 체중의 성인 한 사람 몸에는 70조 개의 세포가 있고 골수에서 매초마다 2만 개씩 생성되는 적혈구의 수명은 120일입니다. 백혈구는 2~5일, 혈소판은 10일, 위벽 전체가 3일마다 새것으로 바뀝니다. 허파에 자리 잡은 3천만 개의 폐포의 수명은 8일이며, 혀에 박힌 9천 개 미뢰의 수명은 10일입니다.

인체에서 가장 큰 기관인 피부의 표피세포는 4주마다 교체됩니다. 조혈모세포와 정자는 2개월, 간세포는 6개월에서 1년, 지방세포는 8년마다 교체되며, 뼈의 파골세포는 2주마다 소멸하여 7년마다 몸 전체의 뼈가 새롭게 바뀝니다. 

 

그런데 이렇게 세포로 꽉 차 있을 것 같은 인간의 몸도 양자 단위의 미시세계에서 바라보면 결국에는 본성이 무無입니다. 우주와 인간, 모든 존재는 이렇게 유有와 무無가 함께 존재합니다. 무와 유, 영체와 육체의 조화 속에 현실의 우주와 내가 있습니다.

 

그러나 생장염장의 네 가지 순환질서 속에 영원히 흘러가는 우주와 달리 인간은 생로병사의 고통을 겪으며 결국 죽음을 맞습니다. 우주의 기운을 다 받아 나온 인간이 왜 이렇게 늙고 병들어 허망하게 죽음을 맞이할까요? 생로병사는 극복할 수 없는 인생의 숙명일까요?

알고 보면 인간은 우주보다 더 큰 신비와 우주보다 더 광활한 세계를 품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인간의 마음과 영혼, 정신세계에 대한 불가사의한 수수께끼입니다. 

1.4kg에 불과한 인간의 작은 뇌에는 사실 무한경계의 세계가 존재합니다. 인간 뇌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뉴런 1,000억 개의 신경망 지도(커넥텀)를 구현하려면 100만 페타바이트(PB : 약 100만 기가바이트)라는 천문학적 저장용량이 필요합니다.

 

인간은 본디 대우주 궁극의 근원인 삼신三神의 모든 조화기운을 그대로 받아 태어났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몸속에 내재되어 있는 세 가지 보물인 성·명·정性·命·精입니다. 궁극의 3대 신성, 성·명·정은 인간 몸의 세 개 빛의 통로 상단, 중단,하단에 깃들어 있습니다.

하단은 정을 굳게 뭉쳐 기氣의 바다가 되고 상단은 맑혀 대우주와 소통하는 신神의 통로가 됩니다. 그리고 모든 진리 인식과 건강, 면역력 회복, 진정한 ‘조화신선’ 몸을 만드는 기도와 영성 수행공부의 1차 마무리가 가슴의 명단에서 이루어집니다. 

 

또한 인간이 우주의 신성神性을 온전히 다 열어야 합니다. 이마 중심에 수직으로 있는 세 개의 영안과 함께 우리 몸속에 있는 신비로운 일곱 개의 눈을 다 열어야 선후천 교차기에 몰려오는 거대한 자연개벽, 병란개벽의 실상을 환히 알고 진정한 인간개벽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궁극으로는 우리 몸의 충맥에 자리한 일곱 개 혈자리에 우주 조물주이신 본체삼신 망량님의 무궁한 광명과 하나되는 생명의 꽃, 거룩한 광명의 꽃을 완전히 다 피워 무병장수할 수 있는 신선 몸으로 새로이 태어나게 됩니다. 

 

후천 가을의 새 우주로 도약하는 지금은 아버지 삼신 상제님이 내려주신 한국의 1만 년 정통 명상수행으로 우주의 이치와 생명력을 그대로 머금은 인간이 본디 가졌던 삼신의 광명을 되찾아야 할 때입니다. 이제 우주의 신성한 율려 조화기운으로 병든 몸과 마음 삼신의 조화기운을 치유하고 쇠락과 죽음의 기운을 걷어내 무병장수, 불로장생의 빛의 인간으로 거듭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