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별체험기
광선아기는 3살 정도의 여자아이로 눈동자가 크고 초롱한 눈망울을 가졌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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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숙 도생 (태전유성) (10/2 방송분)
저는 종도사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수행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요. 먼저 방석에 우주 원십자를 그리고 회음과 백회가 일직선이 되도록 0,0 좌표를 맞추고 바른 자세로 앉았습니다. 그리고 집중하여 충맥을 뚫고 용의 여의주를 송과체에 집어 넣어보고 임맥으로 봉의 알도 하단전에 넣어보았는데요. 처음에는 기운이 열리지 않아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래도 계속 해보자해서 하단전에 집중적으로 시천주주와 태을주 주문기운을 한글자 한글자 넣으면서 하다 보니 몰입이 잘 되었는데요. 온 몸이 광명으로 감싸졌고 정단에 밝은 기운을 넣을수록 광명의 기운으로 열리고 상단전 인당도 조금씩 열리면서 전체적으로 백회까지 꽉 찼습니다.
또 독맥과 임맥으로 기운이 돌면서 전체적으로 어두운 기운이 나가고 백광이 돌았습니다. 집중을 하니 청수그릇에 물이 가득차거나 비가 오듯 머리로 물이 떨어지는 게 보이고, 유리컵에 물이 차거나 바닥의 자갈이 보일 정도로 맑은 시냇물 흐르는 것이 보이는 등 물에 대한 여러 체험을 하였습니다. 또한 집중한 만큼 하단전에 기해, 기의 바다가 열렸습니다. 동시에 송과체에 기운이 열리는 듯 백회까지 천지기운이 가득 찼는데요. 제 몸의 형체가 없는 듯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망형망재란 이런 것인가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 연꽃 여덟 봉우리가 신단수처럼 눈앞에서 선명하게 빙글빙글 돌았습니다. 백광의 광명 체험은 많이 해봤지만 선명한 자색 꽃을 체험한 건 처음이라 굉장히 신비로웠어요.
수행이 지속이 될수록 감당이 안될 정도로 담이 많이 나와서 이렇게까지 몸이 안좋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담이 많이 나오면 100mg, 보통 50mg. 종이컵 1/3정도 나오는데, 그 이상 나올 때도 있어요. 말을 많이 하거나 힘들 때 유독 담이 많이 나옵니다. 목소리도 맑아졌고 몸도 개운해지고 차츰 건강해졌습니다. 또 수행을 하면서 제 몸의 기혈이 막힌 부분이 자갈로 보이기도 했는데요. 시천주주 도공을 하면서 시!천!주! 하면서 집중해서 읽을 때마다 불이 스파크가 일어나듯이 밝아지면서 어둠이 물러갔습니다. 정단에 기운이 모아지면서 찬기운이 나가는 게 느껴졌고 담도 많이 나왔습니다.
제가 광선태 예식을 하고나서, 다음단계 수행 과정에서 먼저 생각으로 광선아기가 앞에 있고 뒤에는 언청계용신님이 해바라기처럼 키 큰 모습, 큰 기운으로 서 계신다고 생각하고 정단에 기운을 모아 집중수행을 하였습니다. 주문 수행을 1시간 반 정도 했을 때쯤 바로 앞에 3살 남짓 보이는 광선아기가 보였는데요. 광선아기가 나올 시점이 지연되고 출산 후에 보아서 그런지 3살 정도의 훌쩍 큰 여자아이였어요. 단발에 윤기 나는 까만 머리였고 눈동자가 크고 초롱한 눈망울로 나를 뒤돌아서 유심히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그동안 육안으로 보이는 체험이 별로 없고 밝은 광명이 열리거나 계곡, 다양한 그릇에 담긴 물, 바다, 폭포도 보고 신명도 흐릿한 형상만 보았는데요. 그때 여자 아이의 형상이 뚜렷하게 보이는 건 처음이라서 신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