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별체험기
용과 봉이 합쳐진 모양으로 보인 언청계용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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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모 도생 (인천주안) (9/22 방송분)
제가 어느 날 새벽 수행을 3시 30분부터 하기 시작했습니다. 손이 하단전에 집중되어 기운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단전에 기운이 하얗게 뭉치면서 충맥을 따라 올라가더니 머리 백회부분이 솥뚜껑이 열리듯 펑소리가 나면서 백회를 뚫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니 머리에 큰 구멍이 뚫린 것처럼 열렸습니다. 그런 다음에 오른손 바닥으로 기운을 집중해서 넣으니까 오색찬연한 기운이 나와 충맥을 따라 서서히 내려오더니 회음부 독맥을 따라 올라가더니 다시 백회에서 임맥을 따라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기분이 상쾌하고 묵은 기운이 뚫리듯 햇습니다.
제가 기본 주문을 읽고 나서 시천주 도공을 하는데 손이 저절로 하단전에 기운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하얗게 기운이 알처럼 뭉쳐있더라구요. 그곳에 기운을 계속 넣으니까 알이 깨지면서 자그마한 아기 용이 태어나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작고 귀엽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중단전 쪽으로 옮겨와서 기운을 넣으니 중단전이 황금색으로 변하면서 그곳이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구멍이 뚫린 듯 시원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수행을 하다 보니 큰 새가 보였습니다. 눈은 부리부리하고 당구공 만한 빨간 눈이었고, 날개는 크고 발은 독수리 발처럼 크고 투박했습니다. 그 새가 충맥을 따라 날아오르더니 상단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오솔길이 보였습니다. 바위도 있고 풀도 있고 나무도 있었습니다. 한참을 그 길을 가다가 큰 공간이 있어 문을 열고 들어가니 신선 복장을 한 세분이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 분은 창밖을 보고 뒷짐을 진 채 ‘올 때가 됐는데’ 하셨고, 두 분은 의자에 앉아 계셨습니다. 눈이 마주쳤는데 그분의 속이 보였습니다. 용과 봉이 합쳐진 모양이었습니다. 그래서 아. 저분이 언청계용신이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에 수행을 하면 언청계용신은 저의 뒤에 계시고 도공을 할 때는 날개 짓도 하고 춤도 추고 하십니다. 요즘에도 가끔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