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별체험기
얼굴은 언청계용신 마크와 똑같이 생겼고 등은 용비늘로 덮여있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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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우 도생 (상생개벽뉴스 8/16 방송분)
제가 수행을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21일 동안 하루 5시간씩 수행을 하면서 언청계용신을 만나게 되었어요. 처음에 수행을 시작했을 때 하단전에 둥지 같은 것이 보였는데 나뭇가지가 가득한 찬 건 아니었고 좀 비어있었어요. 그런데 주문을 계속 외우니까 나뭇가지가 하나씩 하나씩 차서 빽빽해졌어요.
또 호흡을 하면서 임독맥과 충맥을 뚫는 작업을 했는데요.(충맥 임독맥의 단어가 생소할텐데 이쯤에서 사회자가 한번 끊고 원유근 수호사 잠깐 등장하는건 어떨지...) 충맥을 뚫을 때는 호흡을 하니까 여기 중간쯤 돌이 막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물줄기를 계속 쏜다고 생각하고 하루 5cm씩 밀어 올렸더니 어느 날은 충맥이 뚫렸고 기운이 백회까지 올라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임독맥 같은 경우는 제게 어떻게 보였냐면 산에서 물이 역류해서 구부정하게 올라가는 느낌으로 보였는데 수행을 하니까 구부정하게 올라가던 물이 직선으로 쭉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임독맥과 충맥을 뚫고 몇날 며칠 수행을 했는데 둥지 안에 알이 깨져있는 것을 봤어요. 알이 깨졌으면 새가 나와야 하는데 새는 안 보이고 빨간 깃털만 보였어요. 그러다 어느 날 새를 보게 되었는데 새가 꿩도 아닌 것이 공작도 아닌 것이 알록달록한 깃털을 달고 있었습니다. 이게 봉황이 맞나? 싶어 핸드폰으로 검색을 해봤는데 우리나라 민화에 그려진 봉황의 모습이 제가 본 새의 모습과 아주 닮아 있어서 놀랐어요.
그러다 어느 날 봉황이 제 어깨에 딱! 하고 발을 올리고 앉는 것을 봤어요. 봉황은 계속해서 제 머리 주위를 돌며 같이 수행을 했구요. 그리고 며칠동안 제가 정단에 구슬만한 기운을 뭉쳐놓으면 백회로 가져다 놓고 백회로 가져다 놓고 그랬는데 어느 날 그 곳에 빛 기운, 물 기운이 소용돌이치면서 기운이 빨려 들어가고 동시에 그 곳을 중심으로 용과 봉황이 반시계방향을 도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심상이 바뀌게 되는데, 호수 같은 곳 위에 떠 있는 오두막집을 보였습니다. 그 안에 언청계용신이 계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 들어가서 언청계용신을 만나야겠다는 마음을 먹자, 어느새 제가 집안으로 들어와 있었습니다. 처음에 눈에 보인 것은 테이블 위에 놓인 커피와 빵이었습니다. 그러다 점점 밖이 보이는 창문, 창문 옆에 있는 서랍 등이 차례로 보였으나 언청계용신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자리에 안 계신 건지 내 눈에 보이지 않는 건지 헷갈리는 경계였습니다. 도공소리에 맞춰서 도공하고 있으면 볼 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처음 수행 전에 벗어놨던 도공mp3를 오른손에 쥐고 도공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10분 정도를 하니 제 오른손을 두 손으로 마주잡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언청계용신님이라고 생각이 들어 인사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아직 전체 윤곽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모습을 좀 봐도 괜찮을까요? 라는 생각을 하고 도공을 하니 조금씩 언청계용신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얼굴은 언청계용신 마크와 똑같이 생겼고 등은 용비늘로 덮여있었습니다. 옷은 신선들이 입는 옷과 도복이 겹쳐 보이고 손은 날개처럼 보이다가 손으로도 보이다가 했습니다.
물어보고 싶은 것은 크게 없고 그냥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게 알음귀를 주시고 잘 지도해주세요. 라고 하니 눈웃음을 지으셨는데 눈이 동그랗고 이쁘셔서 인상에 남습니다. 손에 들고 있던 태을주 mp3를 목에 끼었는데 그 때 언청계용신이 자신의 목에 있던 목걸이를 나에게 걸어줬는데, 그 때 목걸이 모양이 삼랑대학마크가 새겨진 목걸이었습니다. 이 체험을 통해 신도와 인사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라는 사실이 더욱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언청계용신이 나온 이후 처음 집에서 수행을 할 땐데요, 수행 중에 집안 곳곳에 언청계용신 문양이 새겨지고 또 집 전체를 감싸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언청계용신께서 내 몸만이 아니라 나와 관련된 환경들도 다 보호해주시는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어요.
또 한 번은 수행 중에 아랫배 부근이 뻐근해서 수행을 제대로 하지 못할 상황이었는데 기도를 하니 언청계용신이 오셔서 하단전에 무슨 일이 있는지 함께 보러가지고 하셨어요. 둘이 함께 가보니 어두운 공간이 보였는데 언청계용신이 자신의 색깔을 은백색으로 바꾸면서 백색의 광채를 내셨고 주변이 밝아졌습니다. 그러니 하단에 둥지가 보였습니다. 그런데 둥지에 검고 끈끈한 액체 같은 것이 붙어있었는데 언청계용신님이 빛을 내뿜으시니 검은 액체가 밀려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둥지 안에는 흰 구슬이 하나 있었는데 약간 얼룩이 있었습니다.
이걸 보면서 ‘아! 나의 잡념 때문에 때가 낀 것이구나.’ 다시 각성을 해서 도공을 하니까 구슬이 밝아지면서 하단전에 뻐근하던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언청계용신은 항상 어디서나 저희들을 도와주신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